뉴욕발 순풍을 타고 일본 증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48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15.84P(1.33%) 오른 16,488.52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내각부가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형은행과 부동산 등 내수 관련주들이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 외환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달러 118엔대 중반으로 하락함에 따라 기술주들도 오름세를 타면서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어제에 이어 대규모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무성이 발표한 1월29일부터 지난 4일까지의 대내·대외증권매매 동향에 따르면 대내주식투자는 2972억엔의 자금 유입 우위를 기록했다다만 유입 규모는 전주보다 547억엔 줄어들었다. 전날 낙폭이 컸던 비금속 광물과 석유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소니와 도요타, 닛산차, 어드밴테스트, 교세라, 도쿄일렉트릭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CSKHD와 스즈키 등은 하락. POSCO DR은 전일 대비 10엔(0.15%) 떨어진 6560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