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분양 중인 상가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로하스애비뉴로 평당 8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장'하는 상가는 인천의 패션쇼핑몰 메카브로 2년간 연 15%를 제시하고 있다.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현재 분양중인 상가들의 최고 기록들을 정리,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고 분양가=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사거리(7번 출구) 코너에 들어서는 근린 상가인 로하스애비뉴는 1층 상가 분양가가 평당 무려 8500만원에 달해 가장 비싼 곳으로 꼽혔다. 지하3층~지상6층(연면적 468평)으로 소규모이지만 이 상가의 1층 전체(45.92평)를 통째로 매입할 경우엔 기타 경비를 제외하고도 총 39억320만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장수익률 1위=인천 메카브는 상권이 형성될 때까지 2년간 연 15%의 투자 수익을 보장해 가장 높았다. 이 상가는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은행권에서 지급 보증서까지 발급한다. 경기 화성시 태안읍 병점리의 우즈베리 쇼핑몰도 연 11% 수익을 5년간 보장해 준다. ◆전용률 1위=분양 면적 중 실제 사용면적 비율인 전용률에서는 오는 4월 준공될 예정인 경기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 발안 현대공구타운이 가장 높았다. 1층 기준으로 전용률이 94.32%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근린 상가의 전용률은 50~60%,패션쇼핑몰은 30~50%에 그친다. 발안 공구타운 관계자는 "물건을 많이 쌓아야 하는 공구 상가의 특성 때문에 폭넓은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두고 설계한 데다 분양업체가 주차장 공유대지 부담을 떠안아 전용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점포수 1위=이달 중 준공되는 리모델링 상가 부천 원미구 '투나'의 입점 점포수가 총 2100개로 가장 많았다. 7개 층에 각각 300개 점포가 들어선다. 역대 최고치는 동대문 최초의 패션쇼핑몰인 구 거평프레야(현 청대문)의 3600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