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휴대폰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이 사실상 완전히 풀릴 전망입니다. 자세한내용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2년이상 장기가입자에 한해 지급하려던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이 2년 미만 가입자에게도 의무약정제을 통해 적용될 전망입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한국경제TV 특별대담에 출연해 "2년 미만 가입자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주면 좋겠다는 안이 국회에 있다"며 "절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2년이 안된 사람에 대해 주면 좋겠다는 안이 국회에 있다. 절충되지 않을까 한다. 정부안이 수정되더라도 부분적으로 보조금 혜택이 있을 것. 이는 한 이동통신사에 가입한지 2년 안되는 소비자도 통신사를 옮기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보조금을 주는 의무약정제를 도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진 장관은 다만 "보조금이 너무 많아서 공짜 전화기가 유행할 정도가 되면 안된다"며 "2년간 유예기간을 둬 보조금 지급관행이 연착륙 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의무약정제도가 도입될 경우 사실상 보조금 전면 허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현재 국회에는 정보통신부가 제출한 2년이상 가입자만 허용하는 안과 보조금과 의무약정제도가 연계된 이종걸, 김영선, 류근찬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이 논의중입니다. 진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그동안 정통부가 청소년 보호와 시장혼탁 등의 이유로 의무약정제 도입을 반대하던 것과는 전면 배치되고 있어 앞으로 보조금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한국경제TV가 마련한 신년대담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듣는다'는 14일 12시에 방영됩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