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3회 생일을 맞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첫 증손자를 얻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민주당 김홍일 의원측은 9일 김 의원의 장녀 지영씨가 지난 8일 3.7㎏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증조 할아버지가 된 김 전 대통령과 첫 손자를 얻은 김 의원 모두 순산 소식에 무척 기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의 둘째딸 정화씨도 출산을 앞두고 있어 김 전 대통령은 올 들어 증손자를 연이어 얻게 되는 겹경사를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