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은 9일 국민중심당 심대평(沈大平), 신국환(辛國煥) 공동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국민중심당 이름이 참 좋다"며 "잘 발전시키라"고 덕담을 건넸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연희동 자택을 찾아온 이들과 30분간 환담한 자리에서 "당을 만들고, 대통령을 만들고, 총선에 의석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당의 목표를 대선과 총선에 두고 인물 영입에 매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신 공동대표는 "세계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데 한국은 뒤쳐지고 있다"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심 공동대표는 "고시 동기인 2명이 모여 만든 국민중심당이 변화주도 세력으로 커갈 것"이라며 "우리는 분권을 위주로 국가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