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만큼이나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바로 주얼리(보석 장신구)다.


여성들은 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화사한 색상의 봄옷을 마련해 놓고 기다리지만,의외로 봄 패션에 잘 맞는 주얼리에 대해서는 신경을 잘 쓰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올봄 액세서리의 유행 컬러는 화이트의 강세 속에 핑크,그린이 가세한 형국이다.


화이트는 이번 시즌의 메가트렌드인 만큼 주얼리까지도 그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보석 주위에 레이스 원단을 사용해 테두리를 하거나,아예 꽃 모양으로 연출한 주얼리도 인기다.


이 역시 이번 시즌 유행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뉴 로맨티시즘'을 반영한 것.봄 옷으로 작은 플라워 프린트나 레이스가 들어간 르네상스풍 의상을 골랐을 경우 로코코 스타일의 주얼리를 매치해주면 로맨틱한 분위기의 여성이 될 수 있다.


목걸이와 귀고리의 길이는 모두 길어졌다.


목선에서 길게 늘어뜨려진 목걸이와 귀에서 달랑거리는 화사하고 깜찍한 귀고리는 올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슴선 깊게 파인 상의와 아주 잘 어울린다.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네레이드'는 올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꿈으로 가는 길'과 '가드니아(Gardenia)'의 두 컬렉션 라인을 선보였는데,두 라인 모두 역시 올해 유행인 꽃 모양을 기본 베이스로 제품을 구성했다.


귀고리는 7만~19만원이고,목걸이는 9만~29만원 선이다.



갤러리아 WEST에서 인기 있는 '라모베'는 올봄 신상품에서 여성스럽게 조각된 화이트 컬러의 자개와 투명 크리스털을 가미해 순수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또한 핸드메이드 느낌의 레이스와 자수를 가미,고급스럽고 세련된 여성스러움을 표현했다.


가격은 귀고리와 목걸이 각각 10만~20만원대.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얼리의 '에나멜 데코 라인'은 길게 늘어뜨린 화려한 디자인에 블랙 에나멜과 화이트 큐빅 장식으로 독특한 멋을 가미한 제품이다.


특히 매끈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유니섹스 풍의 모던한 느낌이 어우러졌다.41만5000원,귀고리는 30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