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서울시의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동차보험을 지난달 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승용차 요일제'에 동참하는 차량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자동차보험이다. 이 상품은 자기차량 담보와 자기신체손해 담보에 대해 보험료를 각각 2.7% 할인해준다. 할인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메리츠화재의 승용차요일제 보험에 가입하고 요일제 운행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태그(RFID)를 부착해야 한다. 가입 대상은 10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차. 만약 운행 요일을 어긴 사실이 RFID 시스템에 적발될 경우 할인 혜택은 취소되고 적발일 기준으로 잔여기간에 대한 보험료가 추징된다. 또 서울 지역에서 요일제 지정일(공휴일 제외)에 운행하다가 오전 7시~오후 10시에 사고를 낼 경우 대인 배상과 대물 배상은 받을 수 있지만 자기신체와 자기차량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이 안된다. 한편 서울시가 시행하는 '승용차 요일제'는 서울시의 모든 구청과 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인터넷(no-driving.seoul.go.kr)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