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증권은 카프로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여건도 전망했던 것보다 상당 수준 악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를 5400원으로 하향. 이 증권사 백관종 연구원은 락탐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벤젠과 나프타 가격은 그다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4분기 영업이익이 50억원 정도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락탐과 부산물 유안비료 업황 악화 등 영업여건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유가로 벤젠 등 주원료 가격이 높아졌고 환율 하락과 금리상승에 의한 악영향도 받고 있다고 설명. 다만 수익성이 예상보다 낮아도 재무구조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2008년부터는 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