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외국인 매도 공세에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2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주말 대비 111.51P(0.67%) 내린 16,146.32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개장 직후 지수가 200엔 이상 밀려나면서 1만60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재료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 시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특히 유럽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바스켓 매도 물량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개장 직전에는 주가지수선물에 헤지펀드에 따른 팔자도 관측됐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소프트뱅크는 지난 주말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8억엔의 흑자를 기록, 전년 대비 대폭 개선했다고 발표했으나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릭과 어드밴테스트 등 기술주들과 금융주들이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신일본제철 등 철강주도 하락. 반면 일부 부동산 관련주들과 야마토운송, 추가이제약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시현 중이다. POSCO DR은 전주말 대비 120엔(1.85%) 떨어진 6380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