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14일 오전 9시 이사회를 열어 아이칸측의 요구를 수용할 계획입니다. KT&G는 아이칸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3명 전원을 이번 주총 사외이사 후보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고 집중투표제실시와 사외이사 선임 요구도 수용했습니다. KT&G는 아이칸측의 요구사안을 받아들이더라도 주주총회에서 실제 선임될 사외이사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곽사장은 이사회 다음날인 15일 출국해 뉴욕, 홍콩, 런던에서 해외 IR을 개최하고 주요주주들을 개별적으로 접촉, KT&G를 지지해 줄 것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KT&G의 경영권 분쟁은 내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되며 KT&G의 사외이사는 이사회와 아이칸측에서 각각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주주들이 집중투표제를 실시, 다득표한 순으로 선임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