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13일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감속중이라고 평가하고 증시도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이치는 4분기 GDP 성장율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월간 경제지표들이 속속 감속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12월중 24%를 기록하며 11월의 30%대비 떨어지고 11~12월의 수출 증가율도 18%에 그치며 지난해 1~10월중 30%대비 크게 밀려났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고정투자와 소매매출,은행대출,산업생산,수출을 종합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경제활동지수가 1~10월중 19에서 11월 17로 다시 12월들어 15.8로 차츰 하강중이라고 분석했다. 도이치는 "중국 증시가 유동성 흐름에 대한 강한 심리를 바탕으로 랠리를 펼치고 있으나 경제활동 감속 지표가 뚜렷해지면서 조정 우려감이 높다"고 밝혔다.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또 올린다면 미국발 수요 약화 불안감까지 더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