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수부장 재직시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철저히 파헤쳐 '국민검사'로 떠오른 안대희 서울고검장(51·사시 17회)이 모교인 서울대 강단에 선다. 13일 서울대 법대에 따르면 안대희 고검장은 1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법대 대학원의 형사법 전공 과정에 개설된 '조세형법(조세범 처벌법) 연구' 과목 강의를 맡아 1주일에 한 번 출강해 대학원생들을 가르친다. 현직 고검장이 대학의 정규 과목을 맡아 강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