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G가 칼 아이칸 측의 사외이사 후보 포함 요구를 주주총회 안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KT&G가 칼 아이칸 측의 요구를 주주총회 안건에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 KT&G, 14일 이사회 개최) KT&G는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아이칸 측이 추천한 후보 3명을 주총 안건인 사외이사 후보 명단에 올릴 계획입니다. 아이칸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더라도 실제 선임될 사외이사 수는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 KT&G의 12명의 이사 중 사외이사 6명이 3월에 임기가 만료되지만 연임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이들 모두가 교체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S- 이사 추가 선임·영향력 방어) 하지만 정관 상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14명의 이사를 선임할 수 있어 KT&G 측이 아이칸 측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주들의 집중투표제를 통해 득표 순으로 사외이사가 선임되는 만큼 KT&G는 우호지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곽영균 KT&G 사장은 이사회 다음날인 15일부터 뉴욕과 홍콩, 런던에서 IR을 열고 주주들을 직접 설득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일정보다 2달이나 앞당겨 해외 IR을 열며 방어전에 나선 KT&G. 어느때보다 경영진의 자신감이 필요한 때입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