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러시아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2005년에는 1만 6천 100명이 감소해 2006년 1월 현재 연해주 지역 총 인구가 201만 9천 600명으로 집계됐다고 연방통계청이 13일 밝혔다. 보스토크-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2005년 한해 연해주 인구는 약 1만 6천 명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자연감소가 71.4%, 인구유출로 인한 감소가 28.6%를 각각 차지했다. 자연감소는 전년동기 대비 약 9.6% 증가했지만 1살 미만의 영아사망률은 2004년1천 명당 13.1명에서 2005년 13.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또한 연해주 내로 유입된 인구는 2만 4천 784명으로 유출 인구 2만 9천 391명보다 많았지만 유출인구율이 전년대비 11.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2004년에 1천 쌍 중 758쌍이 이혼한 반면 2005년에는 이혼율이 3.0% 감소한 686쌍으로 집계됐으며, 결혼은 7.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전문이 통신원 haesamw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