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코스닥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14일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프리보드 등 3개 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전체주주 수는 802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중 2개사 이상에 중복된 주주를 제외한 실제 투자자는 289만4856명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회사수는 605개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지만 실질 주주수(중복포함)는 503만명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회사수가 878개로 4.0% 늘어나고 실질 주주수는 296만명으로 16.1% 급증했다.


연령별 주주분포에서는 40대가 97만6415명으로 주주수의 34.1%를 차지했고 30대가 80만7675명(28.2%)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세 미만 주주도 3만1966명(1.1%)에 달했다.


또 주주수가 가장 많은 12월 결산법인은 하이닉스반도체로 모두 20만6828명이었고 KTF(14만2796명),KT&G(13만5840명),한국전력(12만594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10만8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