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를 둘러싼 대규모 명의 도용 사건은 온라인 게임 업체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단적으로 드러낸 대표적인 경웁니다. (수퍼)느슨한 회원관리 사건 원인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회원관리 체계를 느슨하게 운영하면서 벌어진 또 하나의 인잽니다. 문제는 언제라도 같은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회원 가입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지만 이용객 감소를 우려해 엔씨소프트 스스로가 그런 결단을 내리기는 힘듭니다. (수퍼)엔씨소프트, 문제 해결 미온적 태도 실제로 사건 발생 이후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해명 자료에는 회원관리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 여전히 14만 미만 이용 금지로 돼 있는 리니지라는 게임은 주민등록만 기재하면 누구라고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퍼)불법 아이템 판매 전락 우려 또 하나의 문제는 불법 도용이 불법 아이템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번 사건도 아이템 불법 거래를 위해 벌어졌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해석입니다. (수퍼)엔씨소프트, 수차례 사회적 물의 유발 이미 엔씨소프트의 게임들은 강한 중독성과 불법 아이템 판매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차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매출 4000억원과 이용자 300만명이라는 명예 뒤에는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구조적인 모순을 엔씨소프트는 여전히 껴안고 있습니다. 와우티브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