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일부 투자가들이 중소형주에서 대형 우량주로 종목 교체에 나서고 있다.증권사들은 종목 교체가 마무리될 경우 시장은 재반등 기회를 찾게 될 것이며 이 경우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의 종목군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동부증권은 지난 2000년 이후 향후 12개월 PER를사용해 기업들의 주가 수준을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1000~300억 규모의 코스닥 시장 IT업종이 저PER 군에 속해 있다고 분석했다.미디어,레저용품으로 구성된 경기관련 소비재와 조선업도 이에 포함. 반면 고PER 종목군을 구성하는 업종은 자동차,백화점,의류산업 등을 포함하는 경기관련 소비재와 음식료, 담배 산업으로 구성된 경기비관련 소비재라고 설명했다. IT업종이 상대적으로 낮은 PER 배수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향후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가면 IT업종의 상승률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저 PER 종목 가운데 엔터기술,신화인터넷,파워로직스, CJ CGV, STX조선, 에이스디지텍, 신성이엔지, 카프로, 현대중공업, STS반도체,에스엔유,에이디피,비에스이,코아로직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변동성이 확대되고 예측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턴어라운드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실적의 턴어라운드는 영업환경 호전과 M&A 및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 기술개발을 통한 자체 경쟁력 강화, 제품믹스 개선 등을 통해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유형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순이익이 작년 대비 흑자 전환하거나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가운데 PER가 시장평균 수준 이하에 있는 종목군으로 고려아연,대우차판매,아이피에스,LG전자,팬택,삼성테크윈,한솔제지,현대중공업,아시아나항공,효성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