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증권은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와 관련해 안정된 경기확장이 진행중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5일 피데스 김한진 전무는 1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치보다 높은 2.3% 증가로 1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IT가전이 전체 소매경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가계가 지난 연말 소비시즌에 이어 1월에도 예상보다 적극적인 지출을 한 것으로 보여 앞으로 고용사정이 크게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2월부터 소비심리 부진을 딛고 소비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소비경기에 대해 고용지표가 개선 추세를 유지하며 현재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소비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있는 가운데 재고율이 낮아 약간의 수요 증대만으로도 생산과 투자가 증대하는 등 선순환 확률이 높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