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구직자들은 이력서 연봉란에 자신이 희망하는 연봉보다 낮게 적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홈페이지 회원인 구직자 6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6%가 '이력서에는 희망하는 연봉의 80%를 적는다'고 답했다. 그 다음은 '90%(24.1%)', '70%(19.7%)', '100(11.6%)' 등의 순이었으며 60% 이하를 적는다고 답한 응답자도 10%나 됐다. 이력서에 희망연봉을 기재할 때는 동종업계 평균 연봉을 파악해서(67.2%), '1천500만-1천800만원 미만'(24.3%)' 정도를 적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전문능력(37.7%), 업무성과(29.7%) 등을 연봉을 결정하는 요소로 꼽았지만 자신의 적정 연봉 수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은 7.7%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