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등락을 거듭했던 코스닥 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감에 따라 한동안 소외됐던 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증권사들도 최근 들어 소형주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잇따라 내놓는 등 소형주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한동안 찬밥대접을 받아왔던 코스닥 소형주들이 조정장 높은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유망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들 소형주들은 장기 소외된 저평가주인 데다 올해 실적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이어서 반등시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증권사들도 시가총액 500억원 미만의 소형주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앞 다퉈 내놓는 등 유망 소형주 발굴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사들이 분석보고서를 낸 대표적인 소형주로는 성호전자(한양증권), 삼영이엔씨(교보증권), 에듀박스(굿모닝신한증권), 사라콤(대신증권) 등으로 올해 실적개선 추세가 뚜렷한 반면,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입니다. 성호전자는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정리와 신제품인 고체콘덴서에 대한 기대감으로, 교육업체인 에듀박스는 정부의 방과후 교실 확대정책의 수혜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선박용 통신장비 업체인 삼영이엔씨는 방위산업 부문의 매출 기반 위에 기존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증권사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해운통신장비 업체인 사라콤도 올해 신규사업인 중계기 분야에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유니텍전자는 PC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저평가됐던 소형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전략을 짜는 게 유리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테마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이 매수했던 중소형주의 급락 등으로 그동안 손이 덜 탄 실적호전 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