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폭 물갈이 예고 ‥ 신해용 부원장보 등 임원들 줄줄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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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임원들이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만료되는 임원 외에 중도에 그만 두는 임원들도 생겨나고 있는 탓이다.
신해용 금감원 부원장보는 임기를 1년 이상 앞두고 15일 갑자기 사표를 내고 미래에셋생명 경영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은 증권과 자산운용 전문가인 신 부원장보가 미래에셋의 자산운용부문을 총괄 관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1년 이상 임기가 남아 있는 정용화 금감원 부원장보(은행 담당)도 오는 20일 신협중앙회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두 부원장보의 중도 퇴진에 따라 금감원 임원 인사구도는 더욱 큰 폭으로 진행되게 됐다.
오는 4월 임기 만료되는 임원은 은행·비은행 담당 김중회 부원장,총괄 담당 강상백 부원장보,보험 담당 제정무 부원장보 등이다.
이에 따라 부원장 포함 총 10개의 임원자리 중에서 적어도 다섯 자리를 새로 채워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김 부원장 후임으로는 강 부원장보와 비은행 담당 김대평 부원장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 부원장보가 승진할 경우엔 부원장보 인사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강 부원장보 후임으로는 임주재 총무국장과 노태식 기획조정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원장보 후임에는 박윤호 총괄조정국장, 김순배 신용감독국장,백재흠 은행검사1국장,양성용 은행감독국장,남인 비서실장 등이 거론 중.또 제정무 부원장보의 바통을 놓고는 유관우 소비자보호센터 국장과 박창종 보험감독국장 등이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신 부원장보 후임에는 최순권 증권감독국장,윤승한 공시감독국장,박광철 자산운용감독국장,최진배 회계감독2국장,김원식 조사1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