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대미술이 몰려온다‥25일 국립현대미술관서 리히터ㆍ펭크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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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미술이 몰려오고 있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독일 현대미술이 급부상하며 한국에서도 독일 작가 작품 전시회가 줄을 잇고 있는 것.
독일 현대미술의 두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와 A R 펭크의 전시를 비롯해 사진예술의 대가 토마스 스트루스,칸디다 호퍼,토마스 루프 등 3인전,도로테 골츠 등이 참여하는 '독일현대예술과 인테리어'전 등이 이들 전시회다.
신표현주의 미술 대표주자인 리히터와 펭크의 전시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25일부터 열린다. 리히터의 회화 30점,펭크의 회화 34점과 조각 3점을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시기별로 보여주는 전시회다. 동독 드레스덴 출신인 리히터는 작품 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한 작가. 이번에 들여온 작품의 총 가격만도 700억원이 넘는다. 역시 드레스덴 출신인 펭크는 1960년대 초 동독사회의 모순을 지적하는 작품을 잇따라 발표,주목을 받았다. 통독 후에는 선사시대 동굴벽화나 석기시대 조각무늬에서 표현기법을 빌려와 역사와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내놓고 있다.
4월30일까지. (02)2188-6059
토마스 스트루스,칸디다 호퍼,토마스 루프 등 독일 현대 사진작가 3명은 22일부터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센터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들 작품과 최고급 세단 아우디A8이 함께 전시되는 아트마케팅이다. 그래서 전시 제목도 '퍼펙트 매치(Perfect Match)로 붙여졌다. 이번 전시에는 스트루스의 '파라다이스8',루프의 '밤(Nacht)7/11' 등 2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3월2일까지. (02)395-0330
'Come-in:독일 현대 예술과 인테리어 디자인'전은 분당 코리아 디자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도로테 골츠,베티나 알라모다 등 25명의 독일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예술작품을 가구·도자기·텍스타일·인테리어 건축 등에 접목한 회화,설치,조각,사진,비디오 작품 등을 출품했다.
3월8일까지. (031)780-215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