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 툴사에서 한 남자가 여자친구의 코를 물어뜯어 삼키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각) KOTV 등의 외신에 따르면 가족들이 식사를 하려는 찰나 피해여성이 방에서 피묻은 냅킨으로 코를 부여잡은 채 뛰어나왔다고 한다. 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남자친구가 코를 물어뜯었다는 것. 현장에 도착한 담당경찰들이 떨어져 나간 코를 찾으려고 애를 썼으나 결국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사건 수사관들은 남자측이 코를 삼킨 것으로 추측해 위검사까지 실시하려 했으나 병원측은 연골조직으로 이뤄진 코가 위산에 이미 녹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한다. 가해자는 코를 물어뜯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체포·감금 조치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사건의 전말을 수사 중이라고.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