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한달간 주식시장은 지수의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1300선은 꿋꿋히 지켜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면서 1300선을 지켜낸 증시가 다시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당분간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던 전문가들이 증시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수의 걸림돌이었던 각종 악재들이 해소되고 있는데다 지수 1300선의 하방경직성이 뚜렷히 확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급측면에서 지수에 가장 큰 부담이었던 기관의 환매 압력이 낮아졌고 외국인도 점차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위협요인이던 유가 악재가 수면 아래로 내려갔고,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희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선까지 상향된 것도 증시에 우호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에 대해 상승추세로의 복귀를 말하기에는 다소 이르지만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벗어나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직전 고점까지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지라도 단기 반등은 시작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만 3%대의 하락세를 보여 밸류에이션 부담도 상대적으로 해소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현대증권은 주식시장이 지수 1300선에서의 지지 확인과 함께 박스권 탈피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환율의 안정, 미 증시의 상승 반전 등을 종합해 볼 때 추가적인 반등 시도를 상정해도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우증권은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증시가 반등 시도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반등이 1월말의 고점을 넘어설 정도로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결국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