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권경현)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사거리에 있는 롯데캐슬플라자 지하 1층에 3000평 규모의 잠실점을 22일 연다. 이로써 교보문고는 전국에 11개의 대형 서점을 운영하게 됐으며 1981년에 개점한 광화문점(2704평)과 2003년 문을 연 강남점(3600평) 등 서울에서만 3개의 초대형 서점을 갖게 됐다. 20만종,40만권가량의 책을 갖춘 잠실점은 문화와 쇼핑이 결합된 '지식 놀이공원'을 지향하고 있다. 매장 가운데에 원형의 휴식 공간인 '티움'(Tium)과 '북카페'를 마련하고,어린이를 위한 '키즈가든'과 수유실도 갖췄다. 책과 문화에 관한 주제들로 구성된 편집매장,책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첨단 도서 검색대,북마스터를 통한 1 대 1 맞춤상담,서점 안에서 수레로 책을 나르지 않도록 한 도서공급 자동화시스템 등도 눈길을 끈다. 문구·음반·팬시·캐릭터 상품 등을 판매하는 600평 규모의 쇼핑몰도 함께 문을 연다. 교보문고는 잠실점 개점을 기념해 작가와 함께 하는 낭독회인 '낭독공감'을 매달 개최한다. 개점일인 22일 오후 2시에 소설가 박완서,연극인 김지숙씨가 낭독회에 나와 박씨의 소설 '그 남자네 집'을 들려주고 오후 5시에는 '영상 클래식 콘서트'가 진행된다. .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