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은 20일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통합법 제정과 관련,금융투자회사 설립시 예상되는 투자자 피해와 신뢰저하의 문제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회장은 "통합법 제정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겸업으로 증권사의 고유자산과 고객자산이 동시 운용되면 고객의 상품선택권 제약,펀드 정보의 악용,과도한 매매유발 등의 이해상충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제도적인 방지장치가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 호주 일본 등 통합법을 운용 중인 외국에서도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실제 겸업하는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