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데이터 전송,홈네트워킹 등이 가능한 가정용 디지털 무선전화기가 내년 초 국내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0일 가정용 무선전화기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주파수 분배와 기술 기준에 관한 정책을 확정해 이르면 연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상반기 중 90여개 무선전화기 제조업체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으며 하반기 중 전파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파수 분배를 고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내년 초에는 현재의 아날로그식 무선전화기보다 통화품질과 기능이 뛰어난 디지털 무선전화기가 각 가정에 널리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무선전화기는 주파수 대역이 넓어 대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실시간 동영상 보내기와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가전제품과 가정용 로봇 등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홈네트워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