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모 씨(29)는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고 달아오르는 증상 때문에 겨우내 심각한 고민에 빠졌었다. 김씨를 진단한 결과 '상열하한증(上熱下寒症)'이란 진단을 내렸다. 홍조는 피부 질환에서 기인하는 것도 있지만 오장육부의 부조화에서 기인하는 경우도 많다.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 해 머리는 시원하고 배와 다리는 따뜻해야 하는데, 이것이 뒤바뀌면 상열하한증이 된다. 상열하한증은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거나, 간의 열이 위로 올라오는 경우, 스트레스나 만성적인 피로가 쌓이는 경우, 몸 안의 화(火) 기운이 강해지는 경우 등 한방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각각의 병증에 맞는 탕약과 홍조의 기운을 내려주는 '홍조환'으로 김씨를 치료했다. 홍조환은 수시로 먹을 수 있는 환약으로 증상이 나타날 때 복용하면 홍조의 기운을 막아준다. 꾸준한 치료로 호전을 보이는 김씨는 "밝은 안색을 유지해 자신감이 생겼다. "고 밝혔다. 한편 김원장은 "얼굴색이 대인관계를 결정하는 중요요소인 만큼 한방을 통해 밝은 안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김병호 원장/명옥헌 한의원(www.myungokhun.com) 문의) 02-544-4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