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랜 경복궁 시대를 마감하고 서울 용산에 새 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기존 상설 전시실과 달리 어린이박물관을 신설한 것은 이번 박물관 개관의 큰 특징이다. 어린이박물관은 오감과 마음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전시공간과 놀이를 응용한 참여 형태의 학습 현장을 갖춰 기존의 고루하고 형식에 치우친 박물관에서 벗어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살아있는 어린이박물관을 설계하고 공사를 수행한 회사가 바로 (주)인서울(대표 이윤제)이다. (주)인서울은 현재 강화역사박물관을 비롯해 박물관, 테마공원, 조경 및 수경시설 등 10종류의 문화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종로구 동숭동에 '앤틱 로봇박물관'을 건립?운영하고 있는 회사도 바로 (주)인서울이다. 다음 프로젝트로는 테마 박물관인 '디자인 발달사 박물관'을 준비 중이다. 클라이언트들이 줄지어 (주)인서울의 문을 두드리는 까닭은 기획과 설계, 시공을 논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전시가 소프트웨어라고 한다면 건축은 하드웨어다. (주)인서울은 소프트웨어인 전시환경시스템(장치시설 및 쇼 케이스)에 의장 특허를 보유하고 박물관 부가서비스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D/B화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또한 하드웨어인 건축사사무소를 함께 운용해, 친환경적인 계획부터 건축의 상징성과 기능, 그리고 공간적 구획을 고려한 전시설계를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춘 회사는 동종업계에서 (주)인서울이 유일하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다. 친환경적 조경을 접목시킨 전시는 문화사업의 꽃이라 부를 수 있다. (주)인서울은 향후 여가와 랜드, 테마를 융합시킨 종합 문화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결실이 21세기 전시문화를 선도하는 세계적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