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코스닥에 등록한 (주)애즈웍스(대표 김성곤)의 2006년 첫 발걸음이 경쾌하다. 이 회사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아이디어스톰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달 8일에는 비엔비넷과 로봇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로봇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광고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다각화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애즈웍스는 지난 1989년 설립돼 컴퓨터 및 IT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으로 착실하게 성장해온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특히 IT소프트웨어의 글꼴분야에서 많은 업적 및 실적을 남겨 해외현지법인을 세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2003년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난항을 겪기도 했다. (주)애즈웍스는 과거의 그림자를 청산하고 올해 'A+과학나라'를 선두로 광고대행 및 인간형로봇 등 신규사업 추진에 전 역량을 쏟아 부을 방침이다.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그 첫 번째 분야가 인간형 로봇 사업이다. 로봇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여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것.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한 지능형 로봇을 제품화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양산체제를 구축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고대행 및 이벤트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외부에서 전문 인력을 영입해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게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매체 및 비 매체 광고시장을 타깃으로 광고제작 및 대행업을 통해 매출 확대를 도모할 전망이다. 과학교육사업도 안정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70여개 지사를 통해 약 4만 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A+과학나라의 보급에 주력해 안정적인 수익모델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A+과학나라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올바른 가치 판단 기준을 정립해주는 교재다. 김성곤 대표는 "그동안 경영분석 및 기획력의 부재로 회사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신규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시절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임직원들과 함께 빛바랜 옛 명성 탈환에 나서 주주 이익을 극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