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오는 3월 2일 강남 지역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지난 2004년 4월 압구정동 씨네플러스를 인수한 CGV는 재단장 공사를 마치고 CGV압구정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CGV압구정은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CGV가 그간 불모지나 다름없던 강남지역에 진출하는 첫 영화관이자 향후 본격적인 강남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습니다. 특히 강남지역은 씨네씨티, 씨티극장, 메가박스 등 여러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몰려있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어서 CGV브랜드 파워를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CGV는 강남과 압구정 지역의 젊고 고급스러운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해 내년 중 오픈 예정인 CGV강남과 함께 CGV압구정을 강남지역의 대표 영화관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CGV압구정은 기존의 3개관을 리뉴얼해 3월에 먼저 선보이고 6월에 프리미엄 영화관인 '골드클래스'를 포함한 5개관을 추가적으로 오픈 하게 됩니다. CGV압구정은 고품격 인테리어와 다양한 여성우대 서비스가 돋보이는 '여성을 위한 영화관'을 표방하며 기존의 다른 영화관과의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 관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영화 상영뿐 아니라 콘서트와 연주회, 연극, 드라마 등의 각종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CGV LIVE관'을 선보이는 등 기존의 영화관 개념을 깨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