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시장에서 국내외 중국인들이 서로 상대방에게 부동산을 팔 수 있다는 믿음이 작동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23일 모건스탠리 앤디 시에는 중국 부동산 투기의 배경으로 지난 2003년이래 중국의 명목 GDP 성장률과 은행 예금이율간 격차가 10%P를 넘어선 영향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지난 1992~1995년과 유사한 흐름. 시에는 "이같은 스프레드 격차가 부동산과 다른 자산의 투기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강조. 시에는 "중국내에서 자동차와 부동산을 구입할 만한 고소득층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적다"며"더 부유한 해외 중국인들이 먼저 불을 댕겼다"고 분석했다. 해외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차츰 풍요로워지고 있는 중국내 투자자보다 앞서 움직였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중국인들이 가격 상승을 계속 유도해줄 것으로 기대. 시에는 "양 측은 상대방에게 부동산을 팔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