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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주택대출금리 "내리고 보자" 도미노식 할인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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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빙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빅4' 간 금리 할인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은행 대출 담당자들은 "어느 한 곳이 치고 나오면 다른 곳이 곧바로 응수하는 도미노식 금리 할인 경쟁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국고채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대출 금리 파괴' 현상이 나타난 것도 과열경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21일.국민은행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에게 0.9%포인트의 금리를 할인해주는 'KB스타모기지론Ⅱ'를 출시하면서 당시 은행권 최저 금리를 제시했다.


    그로부터 열흘 후 신한은행은 영업점장 전결 할인금리를 0.5%포인트 확대함으로써 최저금리를 연 5.16%로 낮췄다.


    뒤이어 하나은행은 2억원 초과대출을 대상으로 금리를 깎아주거나 설정비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연 4.98%의 금리를 제시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지난달 초 세 자녀를 둔 고객과 설정비를 본인이 부담하는 고객에게 금리를 할인,대출금리를 연 4.86%로 낮췄다.


    이 같은 경쟁 결과 국민은행의 대출금리는 불과 두 달 만에 가장 높아졌다.


    국민은행이 23일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종전 0.5%포인트에서 0.9%포인트로 확대하고,헌혈고객들에게 최대 0.2%포인트를 추가로 깎아주기로 한 것은 바로 그런 고육지책이다.


    물론 연 4%대 금리로 주택담보 대출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제한적이다.


    할인 혜택 조건을 다 받으려면 신용등급이 우수하고 해당 은행과 거래가 많은 우수고객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고객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그에 못지 않게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5.61%에서 12월에는 연 5.60%로 떨어졌다.


    이 기간 시장금리 상승세로 은행 정기예금의 평균금리는 연 3.75%에서 연 4.06%로 상승했지만 주택대출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처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자 무주택 서민들에게 정부 재원으로 지원되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무용지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부터 대출금리가 연 5.70%로 올라 시중은행 일반대출에 비해 금리가 높은 데다 자격 조건(연 소득 3000만원이하)도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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