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태평양LG생활건강이 화장품 시장 양극화에 따른 수혜주로 투자 유망하다며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조윤정 현대증권 연구원은 26일 "올해 내수경기 회복으로 화장품 시장이 전년대비 5% 이상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동시에 시장 양극화도 빨라지면서 브랜드 파워와 가격경쟁력을 갖춘 선두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설화수' 등 강력한 브랜드를 갖고 있는 태평양과 '오휘' 등 고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LG생활건강이 시장 성장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태평양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숍을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되고 상반기로 예정된 기업분할로 사업 집중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4만원으로 높였다.


또 LG생활건강에 대해서는 고가제품군의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가를 7만2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