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국제 통상 마찰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한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칠면조가 25일 H5N1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확인되자 일본 홍콩은 즉각 프랑스산 가금류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측은 일부 국가들이 과민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AI 확산에 따른 가금류 교역이 새로운 통상 마찰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I의 확산 속도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중국에선 감염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대규모 AI 발생이 우려되고 있고,인도네시아에선 지금까지 AI로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