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최근 많이 하락했던 우량주들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45분 코스닥시장에서 하림[024660]이 전날보다 3.98% 상승한 것을 비롯, 신화인터텍[056700] 0.78%, 우리이티아이[082850] 1.19%, 키움증권[039490] 3.82%, 인탑스[049070] 1.01%, 에스엠[041510] 5.83% 등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 시장 전체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된 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성우하이텍[015750]은 시장의 약세 전환으로 0.69% 하락세지만 이 주식은 지난주 초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지속해왔다. 닭고기 제조업체인 하림은 내수소비 증가로 2005년 영업이익이 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급증하는 등 꾸준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월 고점인 4천110원 대비로는 26% 이상 하락한 상태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은 2005년 4.4분기 영업이익이 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삼성증권 1만4천500원, 푸르덴셜증권 1만1천원 등으로 현재주가 대비 50~100% 가량 높다. 성우하이텍은 이달 18일 이후 상승세로 전환, 10% 이상 오름세다. 산업용테이프 제조업체인 신화인터텍은 2005년 4.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 실적개선세가 확인됨에 따라 이달 중순 이후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2005년 10월 고점인 1만8천100원 대비로는 27% 이상 하락해 있다. LCD부품인 냉음극형광램프(CCFL) 제조업체인 우리이티아이는 LCD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이달 16일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22.06% 급등했다. 2005년 12월6일의 고점인 2만1천250원 대비로는 아직도 19% 이상 떨어져있다. 코스닥상장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시장 침체로 1월9일 고점인 4만5천500원 대비 25.16% 하락한 상태다. 외국인은 키움증권에 대해 1월25일 이후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휴대전화기 케이스 제조업체인 인탑스는 삼성전자의 최대 케이스 공급업체로 수익성이 안정적이지만 동종 업체대비 저평가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1월31일 고점대비로 9% 가량 하락했다.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에스엠은 최근 유상증자 대금 180억원을 신규사업에 투입,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인수, 개그맨 MC를 기용한 쇼 프로그램 제작 등을 영위하는 종합 연예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005년6월9일 고점인 4만2천500원 대비 70.23% 하락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