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업체들이 신사업 발굴에 앞다퉈 나섰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는 물론 새로운 영역에도 적극 진출,성장성 확충에 시동을 걸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화인텍 블루코드 아이메카 등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타법인 인수를 결정했다. 신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이들 업체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음원업체인 블루코드는 최근 영상콘텐츠 사업 진출을 위해 연예기획 및 방송 영상물 제작·판매업체인 와이스톤 지분 100%를 취득했다. 와이스톤에는 탤런트 황인영 조여정,개그맨 박명수와 가수 하하 등이 소속돼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도레미미디어 두리스타 등을 자회사로 흡수한 데 이어 이번에 와이스톤을 인수,사실상 음악과 영상사업의 수평계열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루코드는 지난달 14일 이후 32.91% 상승했다. LNG선박용 초저온 보랭제업체인 화인텍은 최근 골프장과 스키장 건설 및 운영업체인 웨하이파인리조트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중국 레저·스포츠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설명이다. 자동화설비 제조업체인 아이메카는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돼온 성장성을 보완하기 위해 무선통신분야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 한달간 71.69% 급등했다. 부동산 임대 및 매매 업체인 HS홀딩스는 신한창업투자를,엔터테인먼트사업을 추진 중인 반포텍은 대주창업투자를 계열사에 포함시키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