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은 아직도 겨울이다. 정부의 8?31부동산 정책 여파로 좀처럼 '따뜻한 봄'이 오지 않고 있는 것. 이런 불황 속에서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내실과 외실을 착실히 다지고 있는 '작지만 강한' 건설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종합건설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주)동훈씨엠건설(대표 김태훈?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주)동훈씨엠건설은 김태훈 대표 취임 후, 서초구 방배동 주택건립 및 용인시 상가건설, 그리고 스포츠 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바탕으로 아파트와 골프장 건설까지 영역을 확대시키며 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올해 이 회사는 상업시설, 주택부문, 레저부문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가시화된 프로젝트로는 상반기에 충북지역 아파트 건설사업이 있으며, 수도권과 남부권에서 추진 중인 총 63홀 규모의 골프장 수주사업 중 1개소를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토목?플랜트 분야에도 민?관 수주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어서, 원 스톱시스템을 갖춘 종합건설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주)동훈씨엠건설의 성장 가능성은 내실에서 비롯된다. 김태훈 대표는 "최상의 아이디어는 회의실보다 현장에서 나온다"며 현장 위주의 시스템이 성장 엔진임을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장을 수시로 방문, 개선할 점이 나타나면 그 즉시에서 보완할 수 있는 '머리와 발이 동시에' 움직이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 위주의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각 부서별로 교육비 예산을 할당해 자기계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 고객 위주의 '눈높이 시스템'은 이 회사의 또 다른 경쟁력이다. 준공과 분양이 마무리 된 작은 상가에도 직원을 상주시켜 상가 활성화를 지원하는 고객감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시장의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해 기획 초기부터 잡음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 예로 천안에 진행 중인 아파트사업을 들 수 있다. 사업승인은 작년에 획득했지만,고객 니즈를 반영해 설계를 과감하게 재 변경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주)동훈씨엠건설 입장에서는 고객을 위해 사업지연 및 수익감소 등을 감수한 셈이다. 김 대표는 "직원이 흥이 나야 고객이 편하다"며 "신나는 사문화를 위해 구성원 간의 도덕성과 신뢰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창업 후 지속적으로 백혈병 소아암 협회를 후원하고 있는 모범경영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