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서울과 수도권에서 1만3000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김포신도시의 관문인 김포 장기지구와 하남 풍산지구 등 판교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는 알짜 택지지구 물량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 단지(판교신도시 물량 제외)는 41개 단지,1만3854가구에 달한다.


지난달(2297가구)보다 6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최고 관심 단지로는 역시 김포 장기지구와 하남 풍산지구가 꼽힌다.


풍산지구는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노른자위 입지여건을 가진 데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시점에 소유권등기 이전을 끝내면 바로 주택을 팔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반면 장기지구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만 사업승인 신청이 빨라 판교처럼 전매금지 기간이 10년이 아닌 5년으로 짧다는 게 특징이다.


전용 25.7평 초과는 풍산지구처럼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서울에서는 뉴타운 등 서울 강북권 재개발 지역에서 나오는 물량이 주목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