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하이닉스사 간부 4명이 DRAM 가격담합 행위와 관련,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형을 받기로 했다고 미 법무부가 1일 발표했다. 가격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 한국인이 미국에서 기소돼 유죄에 처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닉스의 해외 판매담당 책임자인 김모(D.S. Kim)씨와 해외전략판매 담당 정모(C.K. Chung)씨, 메모리제품 마케팅 책임자 서모(K.C. Suh)씨, 독일법인 마케팅.판매지원 담당 최모(C.Y. Choi)씨 등은 전세계적인 가격담합 행위에 관여한 혐의로 각각 5-8개월의 징역형을 받기로 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들 간부는 또 25만달러의 벌금을 내고 관련 수사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