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손오공의 4분기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아케이드 게임 공룡왕 매출이 겨울철 비수기로 기대보다 저조했고 대규모 부실자산 평가손실 105억원이 일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실자산 105억원은 회계법인 지정 변경에 따른 보수적인 회계 기준 적용으로 발생한 일시적 사안이며 오히려 향후에는 약이 될 것으로 판단. 주가는 4분기 실적 충격으로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 펀더멘털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실적 회복을 고려할 때 반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올해는 공룡왕과 비행완구 등 신규 수익원이 해외시장에서도 활성화되면서 수출 기업으로 기업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고 부실자산 일시 상각에 따른 턴어라운드 투자매력도 추가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2만70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