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소,"술 많이 먹어도..전혀 안먹어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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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뿐 아니라 아예 마시지 않아도 자살율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닛칸스포츠는 후생노동성 산하 연구소가 40~69세 남성 약 4만3000명을 상대로 10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 일본주 3도 이상에 해당하는 알콜을 매일 마신 남성은 월 1~3회 정도 술을 마시는 남성에 비해 자살 위험성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주 3도는 알콜로 환산할 경우 약 59그램으로 맥주 3병 혹은 위스키 더블 3잔에 해당한다.
흥미로운 점은 음주량이 많을수록 자살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의 자살 리스크도 2.3배로 동일하게 나타난 점이다.
연구소측은 "술을 마시지 않는 남성들의 자살율이 높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주량을 적당히 줄이는 것이 자살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