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제조업체인 코인씨앤엠(대표 이계원)은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자재전시회 'R+T 전시회'에 참가해 5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계원 대표는 "전시회 기간 중 500여명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였다"며 "성능과 품질 면에서 유럽 선진 제품과 견줄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품목별 단가가 낮아 총액에서는 적지만 100여개 기업과 계약을 맺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 가장 각광받은 제품은 듀오볼 블라인드.이 제품은 이중 커튼 방식으로 블라인드가 겹쳐 있는 상태에서 전체를 말아 올리지 않고도 실외를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블라인드용 원단을 비롯한 관련 부품과 목질 분위기를 내는 우드 블라인드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