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경영을 선언했다. 남중수 KT 사장은 2일 협력사 사장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원가절감에 대한 성과보상제,기술개발자금 지원,협력사 직원 무상교육,물품 공동구매제 등 상생경영안을 발표했다. KT는 장비·부품 개발,품질개선,원가절감,서비스 개발 등 4개 분야에서 협력사가 성과를 낼 경우 금전적으로 보답하는 성과보상제를 최우선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협력사는 품질개선 등을 통해 보상을 받아 좋고 KT는 품질향상의 실익을 얻게 된다. KT는 또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단말모듈 개발 등 5개 과제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과 연계,매년 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153개 협력사 26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기술·경영·품질 등에 관한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협력사 다면평가제를 도입해 상생모델의 실효성을 협력사가 직접 평가하도록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