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후 상장된 우진ACT 이노칩 범우이엔지 등 '새내기주'들이 올해 실적호전 예상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2일 현대증권은 "그동안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새내기주들의 주가 제자리 찾기 과정이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관심주로는 이노칩 등과 함께 엠피씨 유진테크 뉴프렉스 모빌탑 엠비즈네트웍스 범우이엔지 등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상장 초기 강세를 보인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휴대폰 부품업체인 이노칩은 750원(4.27%) 오른 1만830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 공모가(1만4500원)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올해 이노칩 순이익이 1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0%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용 소모품을 생산하는 우진ACT는 전날과 같은 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말 상장 당시 공모가(8300원)를 여전히 밑돌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우진ACT에 대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내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25%가량 성장이 예상되지만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코스닥 평균 대비 60% 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