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올해 미국이 추진할 가장 중요한 대외 정책 중 하나로 지목했다. 미 정부는 또 한국 영화의 국제 경쟁력을 감안할 때 한국의 스크린쿼터 제도는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다며 제도 폐지 내지는 축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뜻을 비쳤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일 미 의회에 제출한 '2006년 통상연차보고서'에서 한국과의 FTA 체결은 미국 기업들과 농민들에게 인구 4800만명의 엄청난 시장을 제공하는 것일 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중요한 우방인 한국과의 정치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