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비스업 생산 증가폭이 3년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월 서비스업 생산은 6.9%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6.5% 증가를 상회하는 것이고 지난 2002년11월 이후 3년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설 연휴의 영향으로 숙박과 음식업, 도매업은 부진했지만 금융업과 부동산, 소매업은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숙박 음식업은 지난달 4.5% 증가해 고무적이었지만 이달에는 1.6%로 뚝 떨어졌습니다. 도소매업도 3.7% 증가에 그쳐 전달의 4.1% 보다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도매업과 소매업을 나눠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자동차 특소세 환원으로 도매업은 1.1% 증가에 그친 반면 백화점과 할인점 등 일반 소매업은 6.7% 늘어났습니다. 이것은 지난 2002년10월 이후 3년3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1월 서비스업 생산의 특징은 숙박 음식업, 도매업 등 핵심 요소의 생산이 저조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설연휴와 자동차 특소세 환원 조치 라는 일시적인 영향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일반 소매업이 6% 이상 성장하고 금융과 부동산업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서비스업 생산, 즉 내수회복의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