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영자들은 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간다면 삶과 사랑의 의미,부자되는 법 등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기업 임원급 대상 정보사이트인 '세리 CEO(www.sericeo.org)' 회원들을 대상으로 '현재 대학가에 개설된 이색 교양강좌 가운데 다시 학생이 된다면 꼭 듣고 싶은 것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참가자 568명의 26.9%는 참선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서강대의 '참선과 삶' 강좌를 꼽았고,23.9%는 부자의 특성과 부자되는 법 등을 가르치는 서울여대의 '부자학 개론'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참사랑의 의미 등을 주제로 한 연세대의 '너희가 사랑을 아느냐' 강의를 듣고 싶다는 의견도 22.9%에 달했다. 또 15.1%는 상명대의 '부모 준비 및 역할 교육'을 통해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몸에 좋은 식물을 소개하는 이화여대의 '웰빙을 위한 자원식물' 강좌와 고려대의 '포도주 개론'을 듣고 싶다는 의견도 각각 5.8%,5.3%를 차지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