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IT..올해 기업실적 개선 정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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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이 올해 IT와 자동차, 조선업이 기업실적을 주도하는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2분기까지 완만하게 상승한 이후 하반기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동부 김성노 전략가는 KOSPI200 가운데 97%가 실적발표가 완료됐다면서 순이익은 51조원을 소폭 상회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으나 경기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둔화 국면에서도 순이익이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
올해의 경우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근거로 주당순익(EPS) 증가율이 작년에 비해 9.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에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증가율은 2분기까지 완만하게 상승한 이후 하반기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
업종별로 기업실적 개선은 IT,자동차,조선업종에 비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종의 경우 이익증가에 아직 큰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IT,자동차업종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면서 올해 기업실적 개선 정도는 결국 IT실적개선 여부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작년 KOSPI200 기준시 시장 P/E는 10.7배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올해 실적개선을 감안한 예상 P/E는 9.8배로 여전히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추정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은 올해 전체 기업들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쳐 증시에 단기 부정적인 이슈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