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내려 잡았다. 6일 한화 안성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2.12조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9.92조원으로 내려 잡았다. 올해 예상 주당순익(EPS)도 종전 6만2840원에서 5만6157원으로 하향. 주가가 크게 하락한 현 시점에서 1분기 영업이익 2조원 하회 가능성에 주목하기 보다는 반도체 및 LCD 패널가격 흐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1분기 영업이익 2조원 하회 여부는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 부문의 본사 실적인식 정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 안 연구원은 "현 가격대에서 추가적인 주가하락 폭은 제한적이며 중장기 긍정적 관점이 유효한 가운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나타날 경우 2조원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79만원으로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